[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음바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미래를 명확히 밝히기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음바페가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연이어 쏟아졌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 직접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음바페가 여름에 파리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음바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의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여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의 이적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수를 벤치에 앉히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도 훌륭한 선수다. 정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밝혔었다.
엔리케는 또한 지난 1일(한국 시간) 음바페의 또 다른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엔리케는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음바페가 마음을 바꾸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마음을 바꿀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번 시즌 우리가 네 개의 타이틀을 획득하고 음바페가 마지막 순간에 파리에 남겠다고 상상해 보자. 안 될 이유가 없겠죠? 인생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팀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시간이 흘렀고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고 음바페는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을 4강으로 올렸다. 이 경기 이후 엔리케는 아직 그의 미래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고 인정했다. 음바페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이적 여부가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음 경기를 치르며,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경기 후 엔리케는 기자들에게 "음바페가 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리자. 음바페와 PSG가 언제 공개적으로 이야기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것은 과정과 같다.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말할 때까지 나는 여기서 기다리며 침묵을 지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엔리케는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음바페는 오늘 우리가 쉴 틈이 없는 경기에서 팀의 확실한 리더였다. 음바페, 뎀벨레, 바르콜라 등 팀 전체가 5인 1조로 압박을 펼쳤다. 음바페가 모범을 보이면 팀은 훨씬 더 강해진다. 우리 모두가 원했던 것이었다. 그가 모범을 보일 수 있다는 증거이며, 음바페가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훨씬 더 나아진다"라고 말했다.